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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광식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려사학회 한국사학보 韓國史學報 제63호
발행연도
2016.5
수록면
35 - 61 (27page)
DOI
10.21490/jskh.2016.05.6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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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은 귀국한 다음 해 당나라에서 회남절도사 고변의 종사관을 역임하며 대필한 공문서와 사문서 및 개인적으로 작성한 시문 만여수 중에 문장 310수와 시 60수를 골라서 총 20권으로 묶어서 『계원필경집』을 헌강왕에게 바쳤다. 이후 『계원필경집』은 신라와 고려의 공문서를 작성하는데 있어 양식이 되었으며, 시문을 짓는데 전범이 되어 한국 문집의 효시가 되었다. 더구나 현전하는 문집 중 가장 오래되었으며, 한국 고대에 쓰여진 자료 중 가장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필한 공문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舊唐書』나 『新唐書』등 正史에서는 기록되어 있지 않은 인사과정 등 중앙정부와 지방 번진과의 관계를 엿볼 수 있다. 권7~10에 실린 별지의 내용은 당시 당나라의 실상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높은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권10을 보면 고변은 박인범의 공식 문서에 답서를 보내면서 별지를 첨부하여 入朝에 대한 조언을 해주었으며, 이러한 과정은 신라 사신의 입당 과정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이다. 이를 통해 당나라와 신라와의 교류과정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으며, 동아시아사의 교류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권12에 실린 위곡 20수는 일종의 사적인 편지글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당시 절도사와 휘하 인물들 간의 관계나 淮南道지역의 정치적 상황 등 정사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唐나라 사회의 구체적 면모를 잘 보여준다. 권13~14에 실린 거첩은 9세기 당에서 절도사가 어떠한 방식으로 그 휘하 인물들에게 벼슬을 내렸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계원필경집』에는 『당서』나 『통감』등의 역사서에 빠져있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으며, 고변과 그와 관련이 있는 인물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권16에는 유학자인 최치원이 당나라에서 불교 사찰인 대운사와 도교사원인 도관의 중수를 위한 모금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신라로 귀국 이전에 이미 유교와 불교 및 도교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유불선 융합의 사상적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권20에 수록된 글은 고변 휘하에서 고변과 관련하여 작성된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이 신라로 귀국하는 과정과 관련하여 작성된 것들이다. 이 자료를 통해 당시 당나라와 신라 사이를 왕래하는 해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일본인들이 당나라와 왕래하는 데도 활용되었으므로 결국 동아시아 교류의 해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아울러 당나라의 풍속과 민속뿐만 아니라 안남 지역의 풍속과 민속을 남기고 있어서 당시 동아시아의 역사와 민속의 아카이브(Archive)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최치원과『계원필경집』
3. 高騈의 대필(1-16권)
4. 최치원과 관련된 글(17-20권)
5.『계원필경집』의 동아시아사적 가치
6.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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