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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덕수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50집
발행연도
2016.9
수록면
233 - 252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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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상담은 내담자가 대화를 통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으로서, 내담자의 태도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은 상당히 중요하다.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사유내용을 결정해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사유의 방법을 내담자가 알아내도록 하고 그로 인해 내담자가 자신의 인생을 보다 주도적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을 준다. 이렇게 볼 때 인생관, 세계관, 가치관과 관련된 내담자의 모든 문제와 고민을 내담자 스스로가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바로 사유의 자발성, 즉 내담자의 자율성이다. 이런 맥락에서 비판적 사고 및 교육은 내담자의 사유의 자발성, 곧 내담자의 자기성찰을 위한 반성적 사고와 판단력을 향상시켜 스스로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판적 사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사고하고, 스스로 질문하며, 스스로 관련된 정보를 찾는 사고이다. 그렇기 때문에 철학의 핵심으로서 비판적 사고는 철학상담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바탕이 될 수 있다.
합리적인 소통을 위한 진정한 비판적 사고는 사고능력을 바탕으로 단순히 논점에 대한 토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고능력과 사고성향과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다른 사람의 입장뿐만 아니라 나의 입장까지도 냉정하게 평가할 때 가능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칸트 역시 선험적 도덕법칙을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서 경향성을 극복할 수 있는 의지의 강한 힘인 덕이 필요하다고 보았고, 이를 위해 덕의 도야를 주장한다. 이것이 바로 판단력의 훈련과 올바른 감정을 훈육하는 것인데, 그는 덕의 도야를 위해 문답법과 도덕적 문답법을 제시하고, 나아가 이 방법을 통해 판단력의 훈련과 덕의 도야를 실천적으로 이끌어 내고자 하였다. 특히 판단력의 훈련과 덕의 도야를 통한 감정의 훈육은 오늘날 철학상담의 영역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철학상담 방법론으로서의 비판적 사고
3. 비판적 사고성향과 도덕적 문답법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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