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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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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동북아학회 한국동북아논총 한국동북아논총 제78호
발행연도
2016.3
수록면
5 - 25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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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간의 화해와 평화에 대한 상호인식론적 관점에 따르면, 동북아시아가 갈등(conflict)에서 화해(reconciliation)로, 화해에서 평화(peace)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과(apology)’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즉, 가해국과 피해국 사이에서 사과의 과정이 성립될 때 비로소 적대관계가 화해와 평화의 관계로 발전하는 프로세스가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 논문은 사과에 있어 행위의 뒷받침이 중요함을 인정하면서도, 사과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언어에 주목하여 한·중·일 3국 사이의 사과 표현에 대해 살펴봤다. 그리고 이것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협력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고찰했다. 그 결과 첫째, 동일한 한자 문화권에 속해 언어상 상당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이지만, 각각의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일상생활의 사적 사과 표현에는 적지 않은 문화(인식)의 차이점이 발견됐다. 둘째, 한·중·일의 외교관계에서 이뤄진 공적 사과는 그 사례가 매우 적으며, 또한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그 표현은 일상생활의 사적 사과 표현과 매우 이질적이다. 셋째, 한·중·일의 외교관계에서는 ‘유감’이라는 모호한 표현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외교관계에서의 유감이라는 표현은 일상생활에서의 유감이라는 표현과 차이가 날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각국의 해석도 각기 다르고 한 나라에서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는 외교상에서 이뤄지는 사과 표현이 무슨 의미를 나타내고, 어느 정도의 진정성이 담겨 있는 표현인지 판단하기 힘들다.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협력을 생각하는데 있어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일상생활에서 이뤄지는 사적 사과의 문화(인식) 차이와 외교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공적 사과 표현의 모호함 및 이질성이라는 요인이 결합하여 피해국가의 국민들로 하여금 가해국가의 사과를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국민의 정체성 변화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결국 적대관계가 화해 및 평화의 단계로 나아가는데 어려움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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