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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성현 (동아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족문화 한국민족문화 제67호
발행연도
2018.5
수록면
281 - 312 (32page)
DOI
10.15299/jk.2018.05.67.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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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의 철도는 제국 일본과의 연결을 최우선으로 했기 때문에 해륙연락수송의 의미가 강했다. 그래서 항만의 건설은 철도의 건설과 연동했고, 항만의 확장은 철도의 확장으로 이어졌다. 부산진과 적기만 매립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이 사업은 조선총독부, 부산부(일본인사회), 일본인 민간사업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뒤섞여 우여곡절 끝에 건설에 이르렀다. 그 가운데 임항철도 건설은 단순한 국책사업으로서 제국의 이해에 따른 선차연락시설의 완비만이 아니라 부산의 일본인사회가 기대하고 열망하고 있던 항만 배후지인 서면 일대 공업지대의 설치와 발전에 중대한 요건이었다. 따라서 임항철도의 시작은 이들의 이해가 깊이 개입되었다. 이는 크게 철도 노선과 회사 조직을 통해 드러났다.
철도 노선의 경우 2가지 점에서 지역의 이해가 포함되었다. 첫째, 기점에 변경에도 불구하고 기존 계획노선이 수용되었다. 즉, 서면 일대의 공업지대를 우회하는 노선이 그대로 포함되었다. 둘째, 새로 만들어진 공업지대에 입주할 기업들의 수송 편의를 위한 별도의 노선이 포함되었다. 한편, 창립당시 주주는 물론 중역까지 부산지역과 관련된 인사들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전시체제와 통제 경제에 따른 늦은 개통으로 인해 점차 지역의 이해보다 제국의 이해로 중심이 옮겨지기 시작했다. 조선총독부는 자재와 조선인 노동력의 원조를 통해 이 철도의 건설에 본격적으로 개입했다. 더불어 철도회사의 증자는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에서 국책회사인 동양척식주식회사의 방계기업으로 전환토록 했다. 나아가 요새지대인 적기부두와 적기역 구내시설은 유사시 군용으로 사용될 수 있었기 때문에 군용부두와 군용역의 기능도 지녔었다. 이는 1943년 애초 철도회사가 계획하고 있던 연장 노선을 조선총독부가 군용선으로 계획하는 한편 기존의 철도를 매수하여 국철로 전환하면서 명확해졌다. 이상과 같이 임항철도는 기업이라는 자본의 이해와 일본인 식민자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의 이해가 결부되어 ‘지역철도’로서 시작했지만 식민지와 전시체제라는 시대적 상황과 이를 관리감독하는 조선총독부, 국책회사 동척, 그리고 조선군에 의해 ‘군용철도’라는 제국의 이해에 기반을 둔 교통시설로 끝을 맺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적기만 매립권의 향방과 임항철도
3. ‘지역철도’로서의 임항철도 건설계획과 철도회사의 설립
4. ‘군용철도’로서의 전환과 교통국 이관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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