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행남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사회와철학연구회 사회와 철학 사회와 철학 제36호
발행연도
2018.10
수록면
231 - 258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호네트의 비판이론은 헤겔의 사유를,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전유하는 가운데 체계적으로 형성되었다. 호네트의 이 두 차례의 헤겔 전유의 작업 중 첫 번째 것은 이미 한국의 연구자들에 의해 충분한 주목을 받아왔던 것으로 그의 초기작 인정투쟁 에서 전개된 것이고, 두 번째 것은 중기작 비규정성의 고통 에서 본격화된 것으로서 이에 대한 국내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 두 저작에서 호네트는 전혀 다른 두 가지 사회적 부정성을 대상으로 삼되, 흥미롭게도 이를 주체들에 의해서 체험되는 ‘고통’으로 의미화하여 다룬다. 즉 『인정투쟁』에서 호네트는 청년 헤겔의 실천철학적 문헌들에 나타난 인정 구상을 설득력 있게 재해석함으로써, ‘정의의 제도를 완비하지 못한 나쁜 사회’에서 주체들은 타인에 의해 부당하게 ‘무시되는 고통’에 쉽사리 노출될 수 있지만, 이 고통을 겪는 당사자들은 “불의의 느낌”이라는 도덕적 감정에 힘입어 자기실현에 필요한 물질적, 상징적 자원의 올바른 재분배를 촉구하는 인정투쟁에 임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반면에 『비규정성의 고통』에서 호네트는 헤겔의 성숙기 저작인 『법철학』을 본으로 삼아, ‘정의의 제도가 완비되었을지라도 그것의 형식적 이념만을 절대시하는 메마른 사회’에서 주체들은 ‘주어진 자유의 권한을 적절히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쉽사리 비규정성의 고통’에 노출된다고 진단한다. 그리고 이 고통은 타인의 곁에서 자기를 제한하는 인륜적인 상호주관적 관계를 통해서만 좋은 삶의 실현이 가능하다는 반성적 각성을 불러일으킴으로써 해방의 통로를 열어줄 수 있으리라고 전망한다. 호네트가 두 차례의 헤겔 전유를 통해 길어낸 이 두 고통 - 즉 무시됨 그리고 비 규정됨의 고통 - 으로부터의 해방은 각기 자기실현의 ‘소극적 필요조건’과 ‘적극적 충분조건’에 해당한다. 즉 전자의 차원에서 제기된 좋은 삶의 실현이라는 규범적 이상은 궁극적으로 후자의 차원에 이르러서야 완연하게 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호네트가 무시됨의 고통과 그로 인한 인정투쟁을 중심에 두었던 초기의 시대비판적 관심으로부터 차츰 비규정성의 고통과 그로 인한 인륜성의 재전유를 촉구하는 최근의 시대비판적 관심으로 이행한 까닭은 그 때문이다.

목차

논문개요
들어가는 말
1. 호네트의 사회비판이론을 특징짓는 변증법적 관심과 헤겔 전유의 독특성
2. 호네트의 첫 번째 헤겔 전유의 관심 : 무시됨의 고통과 인정투쟁을 통한 해방
3. 호네트의 두 번째 헤겔 전유의 관심 : 개인적 자유의 고통과 인륜성 회복을 통한 해방
4. 맺음말: 자기실현을 위한 두 차원의 해방과 그 유기적 상관성의 관계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