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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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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77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77 - 40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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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종묘제사 중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褅⋅祫제사의 首位 자격을 놓고 전개된 논쟁을 중심으로, 시조신의 위상과 신격을 논의하였다. 시조신은 혈연의 연속성에 의해 제사되다가 친함이 다하면 옮겨지는 일반적인 조상신과 달리, 만세가 지나도 훼철해서 옮기지않는 不遷位로서 종묘제사의 首位를 차지한다. 따라서 수위에 오를 수 있는 시조신의 자격을 놓고 많은 논쟁이 벌어졌다. 원칙적으로 말한다면 종묘는 국가의 사전체계에서도 대표적인 국가제사이니, 그 수위는 건국의 수명주로서 불천위인 태조가 되어야 옳다. 하지만 협제사에서 조상의 신주와 동시에 제사를 모실 때에는 혈연적인 선후관계를 무시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유교의 윤리는 부모자식간의 혈연관계를 사회적으로 확장한 것이고, 봉건시대의 종법제도는 가족주의적 가부장권을 제도화한 것이다. 이 두 가지를 축으로 삼은 봉건사회는 家-國 일체의 종법공동체이며 ‘國’은 ‘家’의 확장이고 ‘忠’은 ‘孝’의 연장이고 ‘君’은 ‘父’의 확대라고 간주했다. 그러나 그것은 관념적인 통합이었다. 그래서 종묘의 수위논쟁은 공훈을 강조하는 국가주의로서의 公과 효친을 강조하는 혈연주의로서의 私가 현실에서는 이상적으로 통합되지 못한 채 분열음을 내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체제사에서 제사하는 시조가 나온 근원(所自出)을 천신으로 보는가 인신으로 보는가의 문제도 논란거리였다. 그 수명주의 所自出로서의 근원은 天으로까지 연결되어 천상과 지상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신화와 전설을 배경으로 그 왕권과 왕실을 신비화하고 절대화하며 정통성을 담보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하늘이 덕 있는 이에게 명을 내려서 왕권을 부여받는다는 유교의 天命論은 이상일 뿐, 실제 후대의 역사는 이와는 달랐다. 또한 유교에서 그린 종묘제의 이상과 실제의 역사 역시 거리가 있었다. 이와 같이 종묘제사에서의 인신은 유교와 종법제의 이상론과 그 이상을 원칙대로 적용할 수 없는 역사적 현실 사이에서 다양한 변주가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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