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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학회 포은학연구 포은학연구 제17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53 - 177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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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정몽주(鄭夢周)라는 격변기의 인물을 중심으로 역사서에 기록된 양상과 필기집에 기록된 양상의 비교를 통해 역사에서 문학으로 전승된 인물의 기록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작성된 것이다. 󰡔고려사󰡕 열전조에 들어있는 정몽주의 전(傳)은 전조에 충성을 다한 ‘충신(忠臣)’이면서도 현조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왕조개창의 걸림돌인 ‘난신(亂臣)’의 이미지가 중첩된 면이 공존한다. 때문에 열전에 실리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그다지 평탄하지가 않았다. 즉, 충신과 난신의 이중적 면모가 입전의도에 모두 반영되어 기술된 형태를 띄고 있다. 하지만 선초 필기의 경우 󰡔고려사(高麗史)󰡕의 열전과는 다른 양상이 나타난다. 조선전기 필기집 가운데 정몽주 관련 일화가 수록된 문헌은 성현(成俔, 1439-1504)의 󰡔용재총화(慵齋叢話)󰡕, 김안로(金安老, 1481-1537)의 󰡔용천담적기(龍泉談寂記)󰡕, 이정형(李廷馨, 1549-1607)의 󰡔동각잡기(東閣雜記)󰡕, 이덕형(李德馨, 1561-1613)의 󰡔송도기이(松都記異)󰡕 등이 있다. 󰡔용재총화󰡕에 수록된 정몽주 이야기는 선초 필기집 텍스트가 ‘일화(逸話)’를 수렴하여 구성하는 방식의 일단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동시에 구연전승에 의해 수렴된 ‘일화’가 서사적 성격이 강화되는 형태로 전변이 진행되는 점 또한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용천담적기󰡕에 수록된 정몽주 이야기는 기록의 문제 보다 ‘기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핵심이라 하겠다. 필기류가 가진 ‘기록성’의 측면 보다는 ‘서사성’의 측면에 좀 더 경사된 것을 의미하는데, ‘기이’라는 ‘환상성’이 적극적으로 수렴된 형태로 구성되고 있다. 󰡔동각잡기󰡕는 ‘사실’의 기록전승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구연전승을 통한 편찬자의 의도적 개입을 통해 ‘서사’적 지향을 드러내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점은 앞선 󰡔용재총화󰡕나 󰡔용천담적기󰡕와 비교할 때 󰡔동각잡기󰡕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선초 필기가 지닌 특성으로 다양성과 자유분방함을 주목해 본다면 󰡔동각잡기󰡕는 ‘야사’로의 지향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용재총화󰡕나 󰡔용천담적기󰡕는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구연전승과의 교직을 통해 ‘서사’로의 지향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몽주’ 일화의 전변양상은 이를 대표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선초 필기 소재 ‘일화’의 특징적 국면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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