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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덕균 (한국효문화진흥원)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61호
발행연도
2021.6
수록면
229 - 26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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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조선왕조실록 초기(태조~성종)의 효행 실태를 크게 경전적 효행과 관행적 효행으로 구분하며 분석하였다. 경전에 근거한 효행은 직ㆍ간접 교육의 산물이고, 관행에 근거한 효행은 주변 체험사례를 다양한 형태로 전승한 결과물이다. 그런데 두 가지는 서로 상반된 요소가 있다. 할고단지(割股斷指)나 지나친 거상(居喪)으로 인한 신체훼척은 경전에서 금하는 행위였지만, 관행적 효행 속에서는 이를 당연시 하거나 암묵적으로 권면하는 경우도 있다. 경전의 효행은 이성적 사유에 기반한 합리성이 중심이라면, 관행적 효행은 감성 의존의 주관적 효행에 가깝다. 『효경』과 『예기』 등에서는 신체보존을 효의 중요한 요소로 삼았고 그에 따른 합리적 요청이 있지만 일상적 효행 가운데에는 치병과 거상을 위한 신체훼손 사례가 상당수 있었다. 이렇듯 관행속의 효행은 아무리 순수한 부모공경의 감성적 발로라 하더라도 무절제와 불합리를 수반한 경우가 많았다. 또 이것이 자녀의 일방적 헌신ㆍ봉사ㆍ희생으로 비춰지면서 효는 부담스런 요소로 작용하였다.
본래적 효는 생활능력이 없는 노부모[老]를 젊은 자녀[子]가 보호한다는 의미[老+子]에서 강자의 약자 보호 기제였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역전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강자에 대한 약자의 헌신ㆍ봉사ㆍ희생을 효라고 했다. 효개념의 왜곡이자 변질이다. 경전에서 권면하던 일상속의 평상적 사랑과 공경의 효는 사라지고, 그 자리를 엽기적 희생과 헌신의 효가 차지했다. 그리고 그것이 관행으로 자리하면서 부모자녀간의 순수하고 자연스런 효는 사라지고, 그 자리를 부담스런 강제 규범과 규정의 효행이 차지했다. 합리적 경전의 효행에서 불합리한 관행적 효행으로 효의 방향이 바뀐 것이다. 거기에는 관행적 효행을 주로 담은 『삼강행실도』의 영향이 컸다. 『삼강행실도』가 조선의 효행 흐름을 바꿔 놓은 것이다. 이를 정리하는데 조선왕조실록을 기초자료로 삼았다.

목차

요약문
I. 들어가는 말
II. 경전과 관행의 사이를 오가는 효행
III. 이성적 효에서 감성적 효행으로
IV.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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