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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하정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대동한문학회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제45권 제45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79 - 31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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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顯隆園誌>를 대상으로 하여 정조가 思悼世子(1735~1762)의 삶을 어떻게 재구성했는지를 밝히고, 이를 통해 지면상에서 이루어진 사도세자 추존을 위한 서술전략을 고구하고자 하였다. 아버지가 아들을, 그것도 왕이었던 아버지가 세자였던 아들을 죽게 만든 壬午禍變(1762)은 조선 최대의 비극사였다. 그러한 비극을 안고 왕위에 오른 정조는 자신이 사도세자의 아들임을 천명하고 사도세자에 대한 복권을 위해 존호를 올리고 묘를 이장하였다. 또한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륭원지>라는 紙面에서도 다양한 서술전략을 통해 사도세자에 대한 추존을 유도하였다. 우선 정조는 <현륭원지>의 대부분에서 의론을 배제한 채 『記注』, 『行錄』, 『宮中記聞』 등의 기사를 발췌하여 구성하고 그 출처를 일일이 밝힌다. 이러한 점은 다른 지문에서 볼 수 없는 면모로, 지문의 내용이 객관적 사실임을 나타낸다. 뿐만 아니라, 사도세자의 죽음에 대한 변호나 영조의 처분에 대한 비판을 직접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도세자에 대한 평가를 간접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기도 하다. 또한 정조는 사도세자의 삶을 재구성하되 다음 특징적인 국면을 부각・조명한다. 첫째, 사도세자의 무인기질을 미화하면서 효종을 계승한 그의 일면을 부각시킨다. 이를 통해 사도세자가 온행이나 평양행에서 군사강화 혹은 훈련을 시켰다면 이는 반란을 위해서가 아닌 북벌을 위해서였다는 것을 암시한다. 둘째,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상황을 재구성할 때 영조에게 극렬히 간언한 인물의 행위를 조명할 뿐 아니라 그들이 훗날 다시 기용되었다는 점까지 보여준다. 이로써 영조가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몰고 간 일련의 행위에 대해 직접 비판하는 것을 피하면서 사도세자의 죽음에 대한 원통함을 호소한다. 셋째, 사도세자 사후 영조가 후회하는 모습을 담은 기사를 수록하여, 사도세자의 죽음이 억울했음을 변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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