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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준영 (중앙대학교) 서세림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중앙어문학회 어문론집 語文論集 第89輯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315 - 343 (29page)
DOI
10.15565/jll.2022.3.89.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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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선의 장편소설 『검은 해협』은 ‘65년 체제’라는 한국과 일본의 교류 국면에서 한일 양국 민족 감정의 해소라는 뚜렷한 주제를 가진 텍스트이다. 『검은 해협』은 1999년에 MBC 8.15 특집극 「미찌꼬」로 각색 방영된 작품이기도 하다. 연재완료 이후 22년 만에 그 내용이 대중 매체에 다시 호출된 것은 1999년 당시의 한일관계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 글은 『검은 해협』에서 「미찌꼬」로의 각색의 의미를 밝히고 텍스트의 소재와 주제의 연관성 구명을 목표로 한다. 「미찌꼬」는 『검은 해협』의 인물과 플롯을 수용하고 과거 회상 구조 등을 드라마에 반영하여 한일 양국 화해라는 주제를 전달하였다. 한편 「미찌꼬」는 원작의 결말부를 적극적으로 각색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검은 해협』이 ‘30년 후’로 설정한 작중의 현재 시점은 방영 시기에 맞도록 ‘50년 후’로 조정되었다. 또한 한동욱과 미찌꼬의 재회가 원작에선 미찌꼬의 방한으로 이루어진 것과 달리 「미찌꼬」에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한동욱이 저자 사인회를 위해 방일하는 동안 이루어졌다.
이 글은 『검은 해협』의 의의를 주제와 당대 사회의 관계 속에서 재확인하는 한편 드라마 『검은 해협』과 「미찌꼬」를 처음으로 논의의 대상으로 삼았다. 또한 한일 양국의 화해라는 주제의 전달을 위해 원작과 「미찌꼬」가 활용한 공감 유발의 장치를 인물의 내면 서술과 영상 촬영 기법 분석을 통해 밝혔다. 『검은 해협』과 「미찌꼬」는 해방 전후의 재북 일본인의 상황을 재현한 텍스트이기도 하다. 관련 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재북 일본인의 재현은 그 자체로도 의의를 가지며 이는 또한 일본인의 처지에 감정이입 할 수 있는 핵심 소재로 활용된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표제에 현해탄 기표 대신 연애 상대자의 이름을 넣은 「미찌꼬」가 일본문화 유입 현상에 상상적 복수를 감행하는 방식을 살피고 현해탄 기표 삭제 이면에 작동하는 가부장제 성 정치를 분석했다. 작가의 문학적 중요도에 비해 초기 단편소설 위주로만 이루어졌던 이범선 문학 연구에 작가의 장편소설과 매체 전환의 의미를 다룬 이 글이 신선한 화두가 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검은 해협』과 「미찌꼬」의 발표 시기와 한일관계의 관련성
3. 해방 전후 재북 일본인 재현과 공감 유발의 장치
4. 연애담의 부각과 현해탄 기표의 삭제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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