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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민경택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60권 제4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205 - 22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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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런던(Jack London)은 그의 또 다른 걸작으로 알려진 『버닝 데이라이트』(Burning Daylight, 1910)에서 허버트 스펜서(Herbert Spencer)의 ‘사회적 다윈주의’(Social Darwinism)와 칼 마르크스(Karl Marx)의 자본론의 개념을 바탕으로 자연과 문명에 대한 대조와 병치를 통해서 인간의 삶과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풍자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런던은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연과 문명에 의해 강요되고 조건화되는 다양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버닝 데이라이트』의 주인공인 버닝 데이라이트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삶을 하나의 게임으로 간주하면서 치열한 경쟁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적인 성공을 계속 추구하여 막대한 부를 획득한다. 그러나 디디(Dede)의 영향으로 문명 속에서 쟁취한 모든 부와 성공을 버리고 전원의 자연 속에서 정신적인 안정과 평화를 얻는다. 다른 자연주의 작가들과는 달리 런던의 자연주의 사상에는 항상 따뜻한 인본주의 사상이 흐르고 있듯이 『버닝 데이라이트』에도 자연과 문명의 환경 속에서 냉혹한 자연주의 사상과 더불어 생태적인 인본주의 사상이 잘 드러나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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