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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춘분 (성균관대학교 유교철학ㆍ문화콘텐츠연구소)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유학연구 제56권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137 - 161 (25page)
DOI
10.18216/yuhak.2021.56..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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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는 유가의 경전으로서 철학과 문학과 천문학과 예학 등 막대한 내용을 포괄하고 있다. 공자가 이 『춘추』를 직필한 것은 후세에 많은 논쟁거리를 마련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논쟁은 공자의 보세장민(保世長民)하고자 하는 의도를 생각한다면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는 일이다. 공자의 『춘추』는 인문학의 완결판으로서 조화로운 삶의 구현에 뜻을 두었다. 그러므로 공자가 주장하는 『춘추』대의의 핵심인 주관과 객관의 조화를 이룬 중도적 입장을 인식한다면 우리 인류의 삶은 훨씬 가치 있는 곳으로 나아갈 것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관점에서 춘추시대의 인물 중에서 제나라의 명재상이었던 관중의 처세를 연구하였다. 관중은 제나라 출신으로서 제환공을 도와서 패자가 되게 하였다. 그리고 제나라의 재상이 되어 재화를 유통시키고 자원을 증산시켜서 백성의 의식주를 풍족하게 하였다. 뿐만이 아니라 법도를 세우고 교화를 베푸는 부국강병책도 시행하였다. 논자는 정치적이고 사회적으로 혼란하며 가치관을 재정립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는 이 시점에서 이 인물을 연구하는 것은 시사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 논문에서 이 인물에 대한 평가는 당연히 공자의 평가에 중심을 두었으며, 본 논문은 그 평가의 소이연(所以然)을 찾는 작업이다. 춘추시기에 가장 먼저 패자가 된 것은 제환공이었고, 이렇게 된 것은 대부분 관중의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논어』「헌문」에서 공자는 관중이 백씨의 변읍 삼백호를 빼앗았는데, 백씨는 거친 밥을 먹으며 평생을 마치면서도 원망하는 말이 없었다고 하였다. 이것은 그의 정치적인 능력이 민심을 얻었다는 증거이다. 「헌문」에서 환공이 제후들을 규합하는데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관중의 힘이었다고 한 것도 관중의 정치적인 능력과 재능이 매우 특별하였다는 증거가 된다. 그러나 공자는 『논어』「팔일」에서 그를 혹평하였다. 관중은 적장을 모셨으며, 환공이 패자가 되게 하였다. 그 후 자신도 패자인 양 사치를 하였으며, 끝내 신하로서의 정명(正名)을 자각하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예를 모른다는 혹평을 받았다고 보인다. 다시 공자는 관중의 그릇은 작다고도 하였다. 이것은 아마도 관중이 막강한 재능과 힘이 있었으면서도 중화(中華) 세계를 실현하지 못하였으며, 그 품은 뜻이 현실적인 입장에 그쳐서 더 크게 보고 행동하기에 미흡했기 때문이었다고 보인다. 이상과 같은 공자의 상반된 인물 평가의 소이연을 상고해 보는 작업은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삶에 대한 엄정한 채찍을 내리는 기준을 제시하고, 중정하게 행동할 수 있는 기대효과를 가져온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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