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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근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저널정보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율곡학연구 율곡학연구 제55권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59 - 8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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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이 견득 한 太虛는 未發이지만 氣가 존재하는 상태이며, 완전한 적멸, 無의 상태를 말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 그리고 이후 太極의 생성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화담의 太虛는 太極 까지를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화담의 논리전개는 氣가 理보다 먼저라는 氣先於理를 설명하고 있다. 이를 근간으로 화담은 ‘氣는 시작이 없다’는 氣無始를 주장하게 된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理도 시작이 없다’는 理無始도 함께 주장하고 있다. 화담이 견득 한 氣의 闔闢 動靜 生克을 통해 생겨나는 理는 모두 하나의 太極, 하나의 理이다. 그렇다면 太極, 理는 매순간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었던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화담이 理無始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太虛의 상태에서도 太極, 理를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화담은 太虛의 상태에서는 氣의 未發만을 견득 하였을 뿐 太極을 볼 수 없었다. 太虛에서 理를 볼 수 없다면 理無始를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 된다. 따라서 理無始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太虛에서 理를 볼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화담이 설명하지 못한 ‘太虛의 상태에서는 왜 理를 견득하지 못했는가?’에 대해 해답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화담이 太虛의 상태에서 理를 견득하지 못했던 이유는 太虛는 未發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氣가 발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비록 理가 있을 지라도 나타날 근거가 없었던 것이다. 理는 형체가 없다. 理는 단지 氣가 나타날 때에만 氣를 타고 나타날 수 있을 뿐이다. 太虛는 氣가 발하지 않은 未發의 상태이기 때문에 理가 나타날 수 없었던 것이다. 따라서 氣의 闔闢 動靜 生克이 일어나는 순간에 理는 당연히 여기에 있게 되는 것이다. 이때 나타난 理는 太極으로 발현된다. 이때 理는 견득의 대상이 아님에도 견득 될 수 있었던 것은 太極이 “理와 가까운, 가장 순수한 氣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가장 순수한 氣의 상태이기 때문에 형체를 가지게 되고 따라서 견득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견득 된 실체는 太極이다. 그러나 만약 太極과 理를 동일하다 말한다면 闔闢 動靜 生克의 氣의 움직임이 일어나지 않는 상태에서는 太極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闔闢 動靜 生克이 일어나기 전의 상태에서는 太極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氣의 움직임이 있기 전에는 太極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理 또한 없는 것이 되고 만다. 理無始를 주장하면서도 理不先於氣를 주장하고 동시에 견득처는 氣先於理를 주장하는 화담의 논리구조의 모순은 바로 太極과 理에 대한 변별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화담은 본인의 자득처를 최고의 자득처로 자부하며 無極을 부정하는 근거로 ‘만약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있다면 그렇다면 氣는 무엇으로부터 말미암아 생겨날 수 있었겠는가?’라는 논리를 제시한다. 氣無始를 관철하기 위해서 無極을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無極에 도달한 의식이 있다면, 완벽한 無의 상태인 無極의 상태에서 깨달음을 통해 無極에 도달한 자의 의식만이 유일하며 절대적인 의식이 될 것이다. 따라서 절대 無의 경지에서 覺者의 의식만이 유일한 존재자가 될 것이다. 이때 유일한 존재자인 覺者가 한 생각을 일으키면 한 생각은 하나의 氣가 된다. 한 생각이 곧 최초의 氣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氣는 無極을 견득 한 覺者의 의식에 의해 생겨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한 생각이 일어나면 하나의 氣가 생성된 것이기 때문에 그 속에는 太極이 존재할 것이며 그때의 理는 氣를 주재하게 된다. 따라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氣가 발생할 수 없다는 화담의 논리는 無極의 상태에 도달한 覺者의 의식에 의해 氣가 시작될 수 있다는 논리를 제시함으로서 부정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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