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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문자 (상명대학교)
저널정보
한일관계사학회 한일관계사연구 한일관계사연구 제58집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213 - 254 (42page)
DOI
10.18496/kjhr.2017.12.58.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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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 후, 조 · 일 양국은 전쟁을 종결하고 안정적인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 강화 및 국교재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면서 그에 따른 외교적 접촉을 시도하였다. 그 결과 조선은 일본정세를 탐색하고 피폐해진 국내사정을 고려하여 경제 · 군사적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정책으로 1607년 제 1차 ‘回答兼刷還使’를 일본에 보냈다. 다만 사신파견의 전제조건으로 조선은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에게 먼저 국서를 보내서 강화를 요청하라는 ‘先爲致書’를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1606년 11월 이에야스는 조선에 국서를 보내왔다. 지금까지 이 국서문제와 관련해서 기존 연구에서는 이에야스의 국내 정치 상황을 경시한 채 문서자체의 형식과 대마도의 관여 여부에만 관심이 집중되어 국서의 위조설, 개작설, 眞書설 등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전후처리를 조속히 해서 국가의 기강과 안전을 되찾으려는 조선, 더 이상 조선과 일본의 강화교섭에 관련하고 싶지 않은 명, 막부정권의 계승과 안정을 국내적으로 과시할 필요가 있었었던 일본 등 동아시아 삼국이 처한 대내외적인 환경 속에서 이 국서문제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조선은 조건이 충족되었고, 여진족의 발흥과 민심 이반, 왕권의 불신감 등으로 국가재건이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상황과 손문욱 등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이에야스의 국서를 인정하고 ‘回答兼刷還使’를 파견하였다.
한편 명은 1604년 5월 이후부터 조 · 일 교섭에 간섭하지 않고 조선이 자주적 · 능동적으로 판단해서 처리하라 방침을 세웠다. 이것은 조선이 대일 강화에 의구심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조 · 일 국교재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본의 이에야스는 조선침략에 의해 동아시아 사회에서 고립된 국제 관계를 회복하고, 조선과 명간의 국교 정상화를 꾀함으로써 국가 주권을 분명히 하고자 했다. 국내적으로 1600년대 초기만 해도 이에야스는 히데요리(秀賴)의 가신에 지나지 않았으며, 영향력 또한 전국적인 범위가 아니고기나이(畿內)와 교토(京都) 근처에 한정되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막부의 권위와 정통성을 인정받기 위해 조선 통신사의 來日은 절실한 과제였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조선의 ‘先爲致書’요구는 결코 이에야스가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이 아니었던 것이다. 또한 그는 1604~1607년 사이에 적극적으로 각국에 국서를 보내고 朱印船무역을 장려했다. 조선과 처음 국교회복을 앞두고 對馬島측근에게 모든 것을 위임하면서 국서의 위작이나 개작이 이루어지도록 이에야스가 방관하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조선과의 외교를 전담하였던 야나가와 시게노부(柳川調信)의 死와 손문욱-겐소(玄蘇)와의 친분관계로 대마도는 오히려 이에야스와 그의 측근들과 협조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므로 1606년 11월에 보낸 이에야스의 국서는 그의 동의 없이 위조 또는 개작되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본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손문욱의 역할과 이에야스의 국서문제
3. 이에야스의 국내외 정치적인 입장과 국서문제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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