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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옥라 (서강대) 임현지 (서강대) 김한결 (서강대)
저널정보
한국문화사회학회 문화와 사회 문화와 사회 제26권 제1호
발행연도
2018.4
수록면
245 - 295 (5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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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대학생 12명에 대한 심층 면담을 통하여 대학생들이 스스로의 지위를 어떻게 인식하게 되었는가를 분석하려는 것이다. 이들의 면담 자료들은 현대 한국 사회에서 청년층이 얼마나 불안정한 위치에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 불안정한 위치를 이들 대학생들이 말하는 아무 것도 자신의 의사대로 할 수 없으며, 결코 넘을 수 없는 한계를 가정하는 ‘을 의식’으로 압축했다. 우리 연구자가 주목한 것은 한국과 같은 학력 경쟁 사회에서 무사히 대학에 진학한 대학생들이 다시 무한 경쟁으로 몰리면서 자신의 미래 희망을 재조정하며 다시 출발선상에서 시작하려는 과정에 있다. 어떻게 대학 진학을 통하여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다고 믿었는지, 그리고 그 믿음과 현실의 괴리를 어떻게 해석하고 적응하고 있는지를 심층면담을 통하여 파악하려고 했다. 대학이 보장해줄 미래를 기대했던 대상자들은 대학 진학 이후 능력주의 규범이 통용된다고 믿던 이전의 세계와 단절된다. 스스로는 경제적 자원의 부족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을 부모의 경제력을 통해 할 수 있는 이들은 ‘갑’으로 자신과 비교된다. 또한 타고난 환경이 어떻게 능력으로 변환되는지에 대해 대상자들은 나름의 메커니즘을 제시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갑’은 막연한 추상에 가까운 비교 대상이지만, 생각과 행동에 압력을 가하는 실재로서 존재한다. 대상자들은 한계 지어진 경쟁으로 세계를 다시 재구성하며 ‘갑’을 결코 넘을 수 없다며 ‘을’로서 스스로를 인식한다. 이들은 부당하게 느껴지는 ‘갑-을’ 질서에 저항하지 않고, 비관적인 미래 전망으로 인해 좌절한 채 패배주의에 빠지는 대신, 현실에 대처하고자 의식적 합리화를 시도한다. 즉, 대상자들은 내면화의 결과가 아닌, 의식적인 선택을 통해 노력하면 ‘한계 아래까지는’ 갈 수 있다는 수정된 버전의 능력주의를 가지고 ‘을’로서 살아가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공고화 되어가는 계층 문화를 드러내면서 동시에 약자들과의 공존이 제한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목차

Ⅰ. 들어가는 글
Ⅱ. 한국의 청년, 대학생
Ⅲ. 연구 방법 및 대상자 특성
Ⅳ. 대학생의 ‘을’ 의식 형성
Ⅴ. 나오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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