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동희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19권 제2호(통권 제38호)
발행연도
2018.10
수록면
155 - 182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김소월의 「서울의 거리」에 주목하여, 근대 매체의 현상모집이 작품의 시형과 내용, 시상 전개 방식 구현에 작용하였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또한 그 과정에서 김소월의 「서울의 거리」의 원문 인용 오류를 바로잡고, 「서울의 거리」에서 1920년대 서울이라는 공간이 근대도시공간으로 어떻게 표상되는지 검토해보았다.
「서울의 거리」는 김소월의 작품 중 현상모집을 통해 당선된 최초의 작품으로, 1920년 12월 『학생계』 5호에 수록되었다. 「서울의 거리」 이전 김소월이 발표한 작품은 대부분 정형의 형식인데 반해, 「서울의 거리」는 자유시형에 의거하여 1920년대 6월 밤 서울의 거리를 장형의 형식으로 그린 작품이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김소월의 작품 형식의 변화를 매체와의 상관성에서 파악하였다. 「서울의 거리」는 총 40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학생계』의 현상모집 요강에서 제시한 형식이다. 이를 통해 김소월이 정형의 형식에서 탈피하여 자유시형의 작품을 창작하는데 근대 매체의 현상모집이 관련되어 있음을 밝혔다.
현상모집 요강이 서울의 거리 의 형식적 변화를 추동하였다면, 형식적 변화는 내용 구성의 변화를 견인하게 된다.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 군상과 대상들은 장형의 시형 속에서 입체감을 획득한다. 김소월이 「서울의 거리」에서 그린 1920년대 서울은 밝고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이 비치고, 고압적인 근대의 건축물이 늘어선 제국의 근대도시와는 대비되는, 우울하고 음습하며 구역하는 취기가 자리한 ‘무거운 회색공간’이다. 식민지 도시공간인 서울은 빌어먹고 살아야하는 무기력한 사람들이 즐비한 공간으로, 불완전한 존재들은 그 공간에서 끊임없이 떠돌고 있다. 어느
것 하나 정주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떠돌아다녀야 한다는 점에서 서울은 방황의 공간이며, 그 방황은 식민지 조선이 당면한 피동적인 변화의 현장을 대변한다. 서울이라는 공간이 정주하지 못하고 떠돌아다닐 수밖에 없는 공간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등장한 다양한 인물 군상과 대상은 장형의 시형으로 인해 가능한 것이다. 이처럼, 『학생계』라는 근대 매체의 현상모집은 김소월의 작품 창작 활동에서 시형과 내용의 변화를 견인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파악하였다.

목차

1. 김소월의 초기 작품과 「서울의 거리」의 형식 비교
2. 『학생계』 현상모집과 「서울의 거리」 시형의 상관성
3. ‘1920년 서울’의 근대도시 표상
4.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2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9-810-000046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