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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97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31 - 268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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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학의 성립 과정을 살피기 위해 매체와 텍스트, 그리고 독자의 ‘관계’ 속에서 그 태동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근대계몽기 잡지 중 가장 먼저 자리를 잡고 지역학회지를 펴낸 『서우』를 미시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서우』는 제1호(1906.12.1)에서 제17호(1908.5.1)까지 발간된 학회지로, 평안남북도와 황해도를 중심으로 한 在京인사들이 주축이 되었다. 또한 15호(1909.2.1)부터는 함경도를 중심으로 한 한북학회와 통합되면서 더욱 확장된다.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이 결합된 중간적인 매체로서, 『서우』는 독자들의 다양한 글쓰기 실험이 이루어졌다. 또한 이러한 실험은 문학적인 영역 특히 ‘서사’와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었다. 독자들의 글쓰기가 활발해 지면서 독자들은 ‘읽기’로부터 ‘쓰기’의 영역으로 좀 더 다양하게 등장하게 된다. 학회원들끼리 소통하거나 『서우』에 실린 글들을 보고 감회를 적어 보내기도 한다. 특히 서우 학교 학생들은 “一時間作文”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실으면서 결국 학생들의 글쓰기 연습의 장이 되기도 했다. 대화체, 비유, 예화 등 다양한 서사적 장치들을 활용하고 있었다. 이는 ‘읽기’의 연습과 ‘글쓰기’의 실험이 새로운 문학이 태동할 때 그 준비의 과정으로 존재하면서 독자들 역시 준비시키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더 나아가 김병억이라는 유학생은 개인적 고백의 서사를 싣기도 했다. 서사적 구성을 담지한 이 글은 내용 구성상에서 개인적 고백의 서사에 다시 공공의 계몽이 첨가되면서 중간매체적인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즉 개인적 감회의 글과 함께 동포와 나라를 걱정하는 계몽적 성격까지 담지하며 개인적 고백의 서사와 공공의 영역 사이에서 그 경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유학생 한 사람의 글이라고 치부될 것이 아니라 중간적 매체라는 근대계몽기 매체의 특징과 유학생들의 글쓰기가 끼어들면서 새로운 서사의 형태가 태동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완전한 근대문학이라 할 수는 없다 할지라도 근대문학으로 이행되는 과정에 놓여 있는, 또 그것을 향유하는 독자들이 생성되기 시작하는 하나의 도정으로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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