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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은성 (중앙대학교) 이경수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제30권 제1호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253 - 28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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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김종삼 시에서 주체가 자주 수행하는 ‘청취(聽取)’에 주목하였다. “내용 없는 아름다움”이라는 표현으로 집약되는 그의 형식미학에는 청취라는 수행 성, 나아가 청취를 통한 수행성이 동반된다. 이는 그간의 논의에서 충분히 짚어지지 않은 주체의 능동성을 확인케 하는 부분이다. 평화를 지향하고 타자를 향한 돌봄이 나타나는 시편들에 이르기까지 김종삼 시에 나타난 일관된 청취자로서의 주체의 면 모는 깊이 있게 파악될 필요가 있다. 김종삼 시에서 청각성은 삶의 방향성을 제공하는 계시적 메시지와 연관된다. 장- 뤽 낭시를 참조하면, 메시지는 청취자를 요청하고, 청취자는 메시지를 듣기 위해 준 비된 자이다. 낭시적 의미에서 김종삼 시의 주체는 과거로부터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성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역사 현실에서의 희생자들을 현재의 위치에서 ‘청취’해 애도한다. 또한 계시적 메시지가 부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궁핍한 현실에서, 시적 주체는 타자를 위한 낮은 자세의 돌봄을 촉구하는 수행적 메시지를 도출한다. 주체에 의해 도출된 수행적 메시지에는 계시적 메시지 부재의 문제가 선결(先決)되 어 있다. 기존의 관점에서는 김종삼의 형식미학을 다룸에 있어 지시대상의 부재가 초점화 되면서 잔존하는 형식의 효과적 측면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 논문에서는 김종 삼의 시가 ‘들음’ 곧 청취해온 메시지들과의 연결을 가능케 하는 통로이자 형식이 됨을 고찰하였다. 나아가 김종삼 시에서의 메시지는 역사적 상흔을 지속적으로 소환해 애도하고, 타자와 외존(exposition)하여 함께 있음을 수행케 하는 재귀적 선언으로 전 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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