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의례의 역사적 변천과 사회 · 문화적 변화

최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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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종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저널정보: 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25호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79 - 10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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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환갑의례의 역사적 변천과 환갑잔치의 문화적 변화를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환갑인가 회갑인가 용어 사용 문제에서 제기된 의문을 통시적 관점에서 조사한 결과, 1296년 고려 충렬왕의 환갑(換甲)에 액막이 의례를 행한 것이 환갑의례에 관한 첫 역사적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환갑과 관련된 용어와 기록을 조사한 결과, 1296년 충렬왕대의 환갑, 1530년 중종대의 화갑(花甲), 1595년경 중종대의 환갑(還甲), 1682년 숙종대의 회갑(回甲), 1683년 숙종대의 주갑(周甲), 1795년 정조대의 화갑자(花甲子), 1867년경 에도시대 말기에 일본인에 의해 전파된 화갑(華甲),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전래된 환력(還曆) 등의 순으로 발견된다.
한국인의 환갑의례는 13세기 후반 고려 시대의 액막이 기록에 처음 발견된 이후로 한국인의 일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과적 일생의례로서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환갑의례는 60주년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전환기에 자녀들이 부모의 만수무강과 생기복덕을 축원하는 헌수례와 부모의 명복과 영생을 축원하는 갑사를 지내고 음복을 나누는 만갑잔치가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다. 환갑잔치는 헌수례를 통해서 환갑주의 장수를 축원하고, 만갑잔치는 갑사를 통해서 만갑주의 명복을 기원하고, 가족과 친지, 공동체 성원들이 연대를 돈독히 하는 사회적 의례라고 할 수 있다.
환갑의례는 재생(再生)을 기원하는 통과의례의 절차와 구조, 특성을 함축하고 있고, 혈연과 지연, 학연, 직연을 아우르는 사회통합적 기능을 갖고 있다. 따라서 효행과 보은을 기반으로 사람들이 환갑의례를 수행하는 일은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으로 예견된다.

This study targets to explore historical transitions and socio-cultural Changes of the 61st birthday rite in Korea. As the result surveyed from a question whether adopting Hwangab(還甲) or Hoegab(回甲) as a terminology defined as the 61st birthday rite in Korea in view of historical approach, performing ritual of exorcising evil spirits in the Hwangab(換甲) in the reign of Chungyeol King in 1296 A.D. is able to be the first record of the 61st birthday rite in Korea. As the result surveyed terminologies and records related to the 61st birthday rite, those are discovered in sequence of Hwangab(換甲) in the reign of Chungyeol King in 1296, Hwagab(花甲) in the reign of Jungjong King in 1530, Hwangab(還甲) in the reign of Jungjong King in 1595, Hoegab(回甲) in the reign of Sukjong in 1682, Jugab(周甲) in the reign of Sukjong in 1683, Hwagabja(花甲子) in the reign of Jeongjo King, and Hwagab (華甲) in the last half of Edo period distributed by a Japanese around 1867, and Hwalyeok (還曆) diffused by Japanese under Japanese Colonial Period.
After firstly discovering from the record of exorcising evil spirits in the Koryeo period in the latter half of 13th century A.D., the 61st birthday rite among the Korean is being transmitted to this day as a liminal rite of passage not least of the Korean life. The 61st birthday rite in Korea is able to be the essences of offering a longevity rite which the children pray for the parents’ longevity and happiness, and performing the 61st birthday commemorative service for the parent which the children pray for the parent’s blessing and forever-life in the transition stage for a new start of the diamond anniversary of one’s life. A banquet of the 61st birthday rite which the children pray for the parents’ longevity and happiness through offering a longevity rite, and a commemorative banquet of the 61st birthday rite which the children pray for the parent’s blessing and forever-life through performing a memorial ancestor worship service are social ritual strongly to reinforce a solidarity with families, acquaintances, and members of the communities.
The 61st birthday rite encompasses the procedure, the structure and the characteristics of rites of passage praying for the rebirth, and has the social integrated function to help the solidarity with relationship among members of the related kin, the related community, the related school, and the related office. Thus, it is possible expected continually to practise in the future that people will perform the 61st birthday rite based on the children’s filial deed and gratitude.

#환갑 #경과적 일생의례 #액막이와 축원 #효행과 보은 #사회통합적 기능 #the 61st birthday rite #liminal rite of passage #exorcising evil spirits and praying for happiness #filial deed and gratitude #social integrated fun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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