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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은숙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려사학회 한국사학보 韓國史學報 제61호
발행연도
2015.11
수록면
523 - 55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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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은 한국 근대사에 있어서 개화와 자주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하나이다. 그는 유교적 가치를 지키면서 서구의 기술을 수용하려는 동도서기론자로 평가되고 있지만, 더욱 주목되는 것은 그가 중국통 외교가로서 근대 이행기 한중관계 재편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점이다. 김윤식은 영선사로 청에 파견되었던 1881년 말부터 청의 이홍장-주복-원세개 라인과 교류하였다. 김윤식과 청인들의 인적 관계망은 장정체제를 구축하고, 조선의 정치 · 경제 · 외교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조선의 자주적 근대화를 가로막고 청의 요구를 관철시키는 통로로 작동했다. 김윤식은 1882년 7월초 조선으로 출병하는 배 안에서 진압군 원세개와 처음 만났다. 24세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밤낮으로 어울려 조선 문제와 양국 관계를 모의했다. 두 사람은 청국식 근대화를 추동하고, 청선구류사건 · 이범진사건 등에 개입하여 장정체제의 구축과 청의 요구를 관철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갑신정변 후 조선의 외교 수장과 청의 파견총리로서 재회한 두 사람은 조러밀약과 조불조약, 거문도사건 · 백두산정계비 등 조선의 정치 · 외교와 통상 및 국경 문제 등을 협의 · 조율했다. 그러나 대부분 사안이 청의 의도대로 진행되었고, 김윤식은 매사를 원세개의 명령에 따르는 ‘袁黨’으로 지목되었다. 두 사람의 결탁은 조선의 주권과 이권 상실, 청의 제국주의적 침략과 이권 실현의 도구로 작동했다. 조선의 외교관 김윤식과 청의 대조선정책 라인 원세개 · 주복 · 이홍장과의 교류는 외교라는 공적 업무를 매개로 형성된 관계였다. 따라서 그들은 기본적으로 자국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자신의 출세와 영달을 꾀하였다. 그러나 상하 관계를 천명한 상국과 속방의 외교관의 교제는 불평등했으며, 친청노선을 고수했던 김윤식은 더욱더 종속적이었다. 그들의 교류는 조선의 자주권과 이권 상실로 이어졌고, 장정체제 구축과 종속의 기제로 작동했다. 결국 반청자주를 꿈꾸던 고종과 중국의 권력자 사이에서 줄타기 했던 김윤식은 토사구팽 당하여 8년여를 유폐되어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속방의 신하를 자처한 김윤식의 조청 관계 인식
3. 김윤식과 원세개의 유착, 장정체제 구축과 종속의 네트워크
4. 김윤식과 이홍장 · 주복의 교류
5.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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