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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李春姬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73집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253 - 28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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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루기(艁山樓記)〉는 조선의 문인 이상적(李尙迪)이 1856(哲宗 7)년에 지은 글이다. 글에서 작가는 마음속으로 가꾸어 놓은 산루(山樓)와, 그 산루에서 노닐고 싶은 마음을 기록해 놓았다. 이상적은 記文을 청(淸)나라 문인화가 정조경(程祖慶)에게 보내 그림을 요구했다. 그러자 정조경은 〈조산루도(艁山樓圖)〉를 그려 보내주었고, 함께 항주(杭州)의 문인 오회진(吳懷珍)이 지은 〈조선의 이군을 노래하다(朝鮮李君歌)〉라는 제화시를 함께 보내왔다. 또한 청나라 화가 김희빈(金熙彬) 또한 이상적의 기문을 토대로 〈조산루도〉를 그려서 전해왔고, 이 두 그림은 현재 서울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본고는 〈조산루기〉를 실마리로 해서 그와 嘉定 정조경, 정정로 父子와의 회화로 맺어진 교유관계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글로 인해 그림이 그려지고 다시 제화시로서 이어지는 패턴을 보이는 것이 이들 간에 화연(畵緣)과 교류의 특징이다. 필자는 이러한 특징을 가리켜 문예적 창작과 교류와 공유(共有)이라 했다. 이상적과 정조경 부자, 그리고 항주 문인 오회진, 김희빈 등과의 교류는 대체로 그림과 제화시의 틀에서 이루어지는데, 이들은 대체로 당시 청나라 화단에서 문인화(文人畵)로 유명한 송호화파(松壺畫派)와 루동화파(婁東畫派)의 화풍을 나타내는 화가이다. 이상적은 이들이 창작한 그림을 감상하고 제화시를 지으면서 화풍을 논하고 회화이론 감상이론을 서로 교류하였다. 이러한 교류를 통하여 조선의 화단에 처음으로 송호 화파의 그림이 들어왔으며, 그 화법이 그림과 함께 전파되었음은 이미 한정희, 김현권, 송희경 등의 논문에서 지적된 바 있다.
한편, 이상적과 청 문사들과의 교류에서 그림과 화론 뿐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사람, 제화시를 짓는 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랑과 우정을 논하는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 특징이다. 교류는 글과 그림, 그리고 시라는 매체를 통하여 이루어지지만 이 매체가 지속되는 것은 이들 사이에 오갔던 학문과 성품, 관심과 사랑, 기대와 격려 등 인문정신이 아닐까 한다.

목차

1. 引
2. 조선 문인 이상적(李尙迪)의 글, 〈조산루기(艁山樓記)〉
3. 청(淸) 문사의 그림 [조산루도(艁山樓圖)]와 제화시 〈조선이군가(朝鮮李君歌)〉
4. 화산루(畵山樓), 그림으로 맺어진 가정(嘉定) 정씨(程氏)와의 화연(畵緣)
4. 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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