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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수열 (한국해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 해항도시문화교섭학 해항도시문화교섭학 제21호
발행연도
2019.10
수록면
117 - 148 (32page)
DOI
10.35158/cisspc.2019.10.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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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이후 일본의 왜구 연구는 몇 차례의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먼저 중국사 연구자와 일본 대외관계사 연구자에 의해 ‘16-17세기 왜구 중국인 주체설’과 삼도 해민설이 제기되었다. 이후 논의는 확대되어 14-15세기 왜구에 대해서도 일본인 주체설을 부정하고 일본인과 고려인·조선인 연합설이 출현했다. 왜구가 동원한 대규모 병력의 현실적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다민족 연합설을 주창했던 것이다. 연합설의 근거로 제시된 것은 한반도 출신의 천민 계급이나 농민층이 왜구로 위장해 침구한 사례였는데, 일본의 왜구 연구는 그 요인을 고려왕조의 정치적 무능에서 찾았다. 그 뒤 왜구 다민족 연합설을 비판적으로 계승한 경계인설이 출현했다. 그것에 의하면 ‘왜’는 결코 ‘일본’과 등치할 수 있는 말이 아니며, 당시 동아시아해역은 국가적, 민족적 귀속이 애매한 경계인들의 활동 무대였다.
최근 한국에도 널리 소개되고 있는 일본 학계의 ‘바다의 역사’나 동아시아 해역사 연구의 왜구 서술은 일본 대외관계사 연구 성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바다의 역사’는 본래 육지 중심의 역사관을 바로잡기 위해 제출된 방법론이었다. 바다에 주목하는 이유는 종래의 역사학에 보이는 국가중심사관을 반성하고 국경과 민족의 틀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지향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오늘날 일본 학계의 동아시아 해역사 연구는 역설적이게도 그것이 비판 극복하려는 국가에 의해 다시 포섭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현행 역사교과서에 묘사된 왜구에서 더 이상 침략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없다거나, 왜구를 아시아 역내 시장의 ‘교역자’로 평가하는 것 등은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근현대 일본에서 왜구 이미지가 걸어온 발자취는 그대로 일본 국가의 대외정책과 궤를 같이해 왔다. 이러한 점에서 왜구는 역사를 거울삼을 때 여전히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는 현재진행형의 주제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다나카 다케오의 왜구 연구
Ⅲ. 왜구 연구의 심화와 확산
Ⅳ. 왜구 논쟁 : 한국 학계의 비판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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