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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64호
발행연도
2020.11
수록면
31 - 6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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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피식민 국가에 살다간 시인 이상화가 인지한 비극적 현실인식을 시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슬픔과 비애의 감정을 ‘멜랑콜리의 정동’이라고 규명하였고 층위를 나눠서 세밀하게 고찰하였다.
우선 이상화의 작품에 드러난 세계인식의 형성을 살펴본다면 ‘상실’이라는 체험이 위치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상실 체험과 이로 인해 파생된 우울한 내면을 동물 이미지와 결합하여 독특한 시 세계를 형성하였다.
조국과 민족 상실을 경험한 이상화는 자신이 처한 세계를 임박한 파국으로 바라보았다. 그의 시에 나타난 신 또는 신적인 이미지는 구원자의 모습이 아니라 오히려 피할 수 없는 재앙과 종말을 가져오는 부정적인 존재로 형상화되었다. 이런 불행의 심리가 세계의 종말과 초월적 존재의 구원에 대한 불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고에서는 ‘종말론적 멜랑콜리’라고 정의하였다.
이상화는 부정적 세계의 종말에 대한 기대를 표출했지만 이는 단지 파멸의식 또는 죽음 충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파국과 같은 현실 속에서도 그는 새로 창조된 세계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였으며 새로움을 추구하는 ‘영웅적 멜랑콜리’의 태도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하여 이상화 시에 나타난 멜랑콜리는 단순한 슬픔만으로 귀결된 것이 아니라 상실한 것을 인식하고 그 상실한 것을 새롭게 창조하게 하는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화의 멜랑콜리는 역동적인 힘이 내포되어 있으며 이는 시 세계를 추동하는 원동력으로 작동한다. 그리하여 ‘멜랑콜리’는 그동안 감상주의 또는 퇴폐주의로 평가받았던 이상화의 시 세계를 재평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상실체험과 ‘동물’ 이미지를 통한 내면세계의 형상화
Ⅲ. 종말론적 멜랑콜리와 부정적 ‘해’ 이미지
Ⅳ. 파괴를 통해 창조된 새 세계와 영웅적 멜랑콜리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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