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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신지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종교학회 종교연구 종교연구 제81집 제1호
발행연도
2021.4
수록면
177 - 199 (23page)
DOI
10.21457/kars.2021.4.81.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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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20년대를 대표하는 시인 이상화의 문학 작품에 드러나는 ‘생명’에 대한 인식이 동학의 ‘후천개벽’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해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이상화가 시 작품에서 형상화하고 있는 “새 세계”, “조선”, “청량 세계” 등이 일본의 제국주의적 횡포 아래 ‘각자위심(各自爲心)’의 상태에 내몰린 식민지 조선이 ‘동귀일체(同歸一體)’의 새로운 생명의 상태로 거듭나기를 소망했던 시인의 세계관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볼 계획이다. 아울러 자멸의 상태에 놓인 현 조선의 상태를 파훼할 해법이 조선 내부에 있다는 시인의 생명 인식이 동학의 ‘시천주(侍天主)’, 즉 ‘내재적 초월’의 깨달음에 있다는 사실도 함께 살펴볼 것이다. 이러한 지점이 해명되었을 때 비로소 이상화의 시나 평론 전반에서 표출되는, ‘식민지 조선’을 대상으로 하는 ‘생명 회복’의 독특한 양상이 소명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와 같은 작업의 결과로 시인의 ‘생명인식’이 일본의 ‘다이쇼 생명주의’ 및 여타의 외래 사조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는 것 외에 한국 고유의 사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해명함으로써 이상화 문학 해석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 이 글의 의의가 있다.

목차

국문요약
Ⅰ. 들어가며
Ⅱ. 이상화가 바라본 조선의 ‘생명’
Ⅲ. 생명의 회복과 ‘새 세계’로서의 공간 지향성
Ⅳ.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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