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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영희 (숭실사이버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중국학보 제94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81 - 197 (1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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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글쓰기가 곧 사유방식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철학적 개념과 논리에 대한 고찰이 아닌, 왕양명의 수사법을 통해 그 사유 방식의 독특함과 타 사상가와의 차별되는 지점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왕양명은 완전한 수인 5개로 동일한 문형을 나열하며 心卽理를 설명한다. 이는 자신의 良知를 깨닫고 확충하는 일이 핵심이기에 동일 문형의 확장식 열거로 사유하며 서술한 것이다. 아울러 역설 위주인 도가와 불교의 사유방식과는 달리, 왕양명은 부정어로 된 동일 문형을 반복하여 열거함으로써 개념을 확장하고 만물 일체를 포괄하여 사유한다. 이는 진리에 대해 도가와 불교는 기본적으로 말할 수 없음을 누누이 강조했지만, 왕양명은 오히려 말할 수 있음을 드러내고자 했기 때문이다. 또한, 왕양명은 대구되는 첫 번째 문구의 뒷부분 용어를 두 번째 문구의 첫 부분에 그대로 반복 사용하며 대구를 이어가는 글쓰기를 한다. 이는 동일 문형 속에 동일한 단어를 꼬리물기식으로 반복한 것이다. 꼬리물기식 동어 반복으로 인해 우리의 사유는 핵심 개념 단어를 중심으로 맴돌게 된다. 불교 문장에서는 반복된 용어의 의미가 관계 맺기를 하며 差延되는 것과 달리, 왕양명의 문장에서는 반복을 통해 용어의 의미가 구체화되고 선명해진다. 이는 또한 기존 유가 문장들이 단계별로 사유를 이어가는 것과도 다르다. 왕양명의 문장은 단계 없이 연결하고 선회하듯 반복함으로써 의미가 하나로 통합되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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